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공연기술과 AR·VR이 만들어내는 새로운 뮤지컬 공연의 세계”

by 리겐 2025. 5. 3.

AR 뮤지컬 관련사진

뮤지컬은 연기, 노래, 무용이 결합된 종합예술입니다. 여기에 최근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프로젝션 매핑, 인터랙션 영상기술이 더해지며, 뮤지컬 공연은 더욱 몰입감 있고 감각적인 무대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이런 공연기술은 단순한 시각 효과를 넘어, 관객의 감정과 서사를 직접 자극하는 새로운 형태의 예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공연기술이란 무엇인지, AR·VR 기술이 뮤지컬에 어떻게 접목되는지 그리고 실제 공연 예시와 관객 반응까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공연기술이란?

공연기술(Performance Technology)은 공연예술에서 시각, 청각, 공간, 감각 효과를 증폭시키는 모든 기술 요소를 의미합니다. 이는 단순히 조명과 음향을 넘어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프로젝션 매핑, 인터랙티브 시스템까지 포함됩니다.

  • 조명 디자인: 감정과 장면 전환을 강조
  • 음향 시스템: 배우 음성, 오케스트라, 효과음 처리
  • 무대기계: 회전무대, 승강무대, 플라잉 와이어
  • 영상/미디어 기술: 배경 연출, 서사 시각화
  • AR/VR/XR: 공간 확장과 디지털 캐릭터 구현

2. AR·VR 기술이 뮤지컬에 접목되면?

기술은 이제 무대를 보조하는 장치가 아닌, 극의 서사와 감정에 직접 개입하는 주체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 AR (Augmented Reality, 증강현실)

무대 위에 실시간으로 디지털 영상이나 캐릭터, 배경을 덧입히는 기술입니다. 배우가 연기하는 공간 위에 환상적인 이펙트나 비현실적인 존재를 삽입하여 마치 애니메이션과 라이브 무대가 공존하는 느낌을 줍니다.

📌 VR (Virtual Reality, 가상현실)

관객이 VR기기(헤드셋)를 착용하고 공연을 360도 시야로 체험하거나, 온라인을 통해 무대 전체를 가상으로 관람할 수 있게 하는 시스템입니다. 특히 팬데믹 이후 새로운 관람 방식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 XR (확장현실) + 인터랙션

AR과 VR을 결합해 무대에서 실제 배우와 디지털 캐릭터가 상호작용하거나, 관객이 장면을 ‘선택’하며 진행되는 인터랙티브 공연도 실험되고 있습니다.

3. 실제 접목 사례

공연/작품명 적용 기술 연출 효과
지킬 앤 하이드 VR (2021) VR 영상 무대가 아닌 360도 가상공간에서 뮤지컬 전개
삼총사 (2023) AR 그래픽 검투 장면에 불꽃, 연기, 칼날 이펙트 삽입
레베카 (2022) 프로젝션 매핑 맨덜리 저택 붕괴 장면을 영상으로 생생하게 표현
파우스트 (서울예대 실험극) AR + XR 지옥 장면에 환각적 시각효과 삽입, 몰입감 극대화
오페라의 유령 - VR 체험존 관객용 VR 부스 관람 전 VR로 파리 오페라극장 무대 미리 체험

4. 관객 반응 – 공연의 '진화'를 느끼다

기술이 접목된 공연을 본 관객들의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며, 다음과 같은 특징을 보입니다.

  • “현실을 초월한 무대, 마치 영화와 공연 사이 어딘가” – 시각적 감동
  • “배우와 디지털 요소가 진짜 대화하는 것 같아 소름” – 인터랙션 몰입
  • “커튼콜 장면에서 AR 이펙트가 나오자, 모두 핸드폰 꺼냈다” – SNS 확산성
  • “스토리 이해가 더 쉬웠고, 판타지가 설득력 있게 느껴졌다” – 서사 보조 기능

물론 일부 관객은 “디지털이 많아 배우의 감정선이 약해졌다”는 의견도 있지만, 이는 향후 기술과 연기의 조화를 더욱 정교하게 다듬어야 할 과제로 이해되고 있습니다.

5. 결론 – 공연기술은 무대를 확장하는 '또 하나의 배우'

공연기술은 더 이상 보조적인 장치가 아닙니다. 특히 AR과 VR, XR 등의 기술은 관객을 감정적으로, 시각적으로 공연 속으로 끌어들이는 핵심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기술이 감정을 대신할 수는 없지만, 기술은 감정을 확장, 강화, 입체화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뮤지컬은 배우와 무대만의 예술이 아닌, 공간과 기술, 관객의 상호작용 속에서 새롭게 진화해 나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