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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작 뮤지컬, 작가와 작곡가는 다를까? (역할 구분, 유명 작곡가 이력,수입)

by 리겐 2025. 5. 7.

작곡가 관련사진

 

뮤지컬은 연극, 음악, 무대예술이 융합된 종합예술입니다. 한 명이 모든 것을 창작하는 소설이나 영화와 달리, 뮤지컬은 다양한 전문가들의 협업으로 탄생합니다. 특히 작가(북라이터)와 작곡가는 각자의 영역에서 전문성을 발휘하며 작품의 중심을 이룹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들의 역할 차이와 실제 국내 유명 작곡가들의 학력, 이력, 대표작은 물론, 현실적인 수입 정보까지 정리해드립니다.

1. 뮤지컬은 협업 예술이다

뮤지컬 창작은 다음과 같은 전문가들로 이루어진 협업 시스템을 필요로 합니다:

  • 작가(Book Writer): 극본, 장면 구성, 대사
  • 작사자(Lyricist): 넘버(노래)의 가사
  • 작곡가(Composer): 멜로디와 음악 작곡
  • 연출가(Director): 전체 무대, 연기 연출

대부분의 뮤지컬은 2~4인 팀으로 협업하며, 1인이 전부 담당하는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예외적으로 《빨래》의 추민주 작가는 대본, 작사, 작곡, 연출을 모두 혼자 담당한 독특한 사례입니다.

2. 국내 유명 창작 뮤지컬 작곡가 소개

1) 정민아

  • 대표작: 《영웅》, 《아리랑》
  • 학력: 서울대학교 작곡과 졸업
  • 이력: 민족 서사 중심의 대형 창작극 다수 참여. 이희준 작가와 협업
  • 특징: 한국적 정서를 현대적 오케스트레이션으로 풀어내는 능력 탁월

2) 김문정

  • 대표작: 《모차르트!》, 《엘리자벳》, 《레베카》(국내 버전)
  • 학력: 서울예술대학 음악과
  • 이력: 대형 뮤지컬 음악감독 겸 작곡가. 방송 음악까지 활동
  • 특징: 클래식 기반 작곡 실력과 무대 이해력 탁월

3) 박정아

  • 대표작: 《빈센트 반 고흐》, 《베르나르다 알바》
  • 학력: 이화여자대학교 작곡과, 한국예술종합학교 전문사 졸업
  • 이력: 소극장 중심 감성 뮤지컬 다수. 섬세한 표현력 강점
  • 특징: 서정적이고 감성적인 선율에 강한 작곡가

4) 장소영

  • 대표작: 《광화문 연가》, 《너에게 난 나에게 넌》
  • 학력: 서울대학교 작곡과
  • 이력: 영화, 드라마 음악 및 뮤지컬 음악까지 아우름
  • 특징: 대중성과 감동을 겸비한 작곡 스타일

3. 작곡가의 수입은?

작곡가의 수입은 작품 규모, 공연 횟수, 라이선스 구조에 따라 다르며, 다음과 같은 수익 모델이 일반적입니다:

  • 초기 계약료: 500만 ~ 3,000만 원 (대극장 기준)
  • 공연 로열티: 티켓 매출의 3~5%
  • 편곡/음악감독 겸임 시 추가 수입: 별도 500만 ~ 수천만 원
  • 다른 극장 재공연 시: 동일 조건 반복 수익 발생

소극장/청소년극의 경우, 초기 계약료는 약 200만~800만 원선이며, 신인 작곡가는 100만 원 이하의 계약서도 존재합니다. 인기 작곡가는 연간 1~2억 원 이상의 수익을 올릴 수 있지만, 평균적으로는 연 3,000만~5,000만 원 수준에서 머무는 경우도 많습니다.

수익 항목 수익 범위 (1작품 기준) 설명
창작료(초기 계약금) 약 500만 ~ 3,000만 원 작품 의뢰 시 계약으로 받는 기본 창작비
공연 인세 공연 수익의 2~5% 전체 티켓 매출에서 일정 비율 배분
음반·OST 수익 1곡당 수십만 ~ 수백만 원 음원 발매 시 발생하는 저작권료 및 음원 수익
저작권료 (KOMCA) 월 수십만 ~ 수백만 원 공연, 방송, 유튜브 등에서 반복 사용 시 발생
2차 저작물 수익 수십만 ~ 수백만 원 드라마·광고·영상 삽입 시 사용료 또는 저작권료
해외 공연/수출 수익 프로젝트 단위로 별도 정산 해외 공연 시 라이선스 수입 또는 해외 퍼블리셔 계약
강의·멘토링 수익 건당 30만 ~ 200만 원 대학, 아카데미, 예술기관 등 외부 활동 수익

💡 총합 추정:
- 신인 작곡가: 연 수익 약 2,000만 ~ 5,000만 원
- 중견 작곡가: 연 수익 약 5,000만 ~ 1.5억 원
- 유명 작곡가: 연 수익 2억 ~ 5억 원 이상도 가능

결론

뮤지컬은 작가와 작곡가가 각각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조화를 이뤄야만 완성되는 종합예술입니다. 작가가 이야기를 설계하고, 작곡가는 그 이야기에 생명을 불어넣습니다. 관객이 감동하는 공연은 결국 이 두 영역의 협업에 달려 있습니다. 예비 창작자라면, 자신의 강점을 바탕으로 협업자를 잘 선택하고, 다양한 장르의 뮤지컬을 경험해보는 것이 창작 역량을 키우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입니다.